(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 항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사아나 항공 주가가 급락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재무제표 등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25일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한정 의견은 감사 범위가 제한되고 회계기준 위반 사항은 있었지만  ‘부적정’ ‘의견거절’까지 갈 수준이 아닌 경우 제시된다. 중요한 회계기준 위반이나 기업 존립에 의문이 들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있진 않지만 일부 회계기준에 미달됐다는 뜻이다.

아시아나 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9시 13분 현재 아시아나 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9.90% 하락한 1만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과 관련해 충당금 반영 등 회계적인 문제로 영업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해 한정 의견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아시아나 항공은 2018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성 관련 조회공시로 사유해소 시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아시아나 항공의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 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한정의견 제시 근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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