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나주배꽃(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3.20
전남 나주시 나주배꽃(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3.20

배 2076농가 1930ha 대상

발병 후 대안無… ‘적기 살포’必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나주배원협이 배 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1억 3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 배 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나주배원협과 1억 3000만원을 긴급지원, 배 재배 2076 농가(1930ha)를 대상으로 약제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ᄄᆞ르면 과수나무의 구제역으로 일컫는 ‘배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주로 배, 사과나무의 개화기 때 진딧물이나 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져 발생한다.

화상병은 발생 이후, 효과적인 방제 약제가 없어 이병가지 제거 및 이병주굴취, 매몰 등 발생과원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므로 사전 약제 살포가 중요하다.

화상병과 더불어 흑성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해당 약제는 배 인편이 벌어질 시점(개화 전)인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경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또한 배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또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과수 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어, 약제의 적기 살포를 통한 철저한 사전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개화 전부터 수확기까지 전국 배 주산지로써 명품 과일 생산을 위한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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