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고도 걷기 대회에 참여한 등산객들이 돌길을 걷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3.14
달마고도 걷기 대회에 참여한 등산객들이 돌길을 걷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식목철을 맞아 오는 30일 개최하는 달마고도 힐링 축제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식목 행사를 연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힐링 축제 참가자 700여명에게 황칠나무와 단풍나무, 꾸지뽕나무 등을 배부하고 걷기 길 곳곳에 식재 공간을 마련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나무에는 참여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도 부착해 ‘내 나무 갖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이를 계기로 달마고도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행사장에는 해남 황칠 협회 등 임업 관련 단체가 관광객의 나무 심기를 돕는 한편 임산물 시식회 등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식목 행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미래 100년, 희망의 나무 심기’를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명품 걷기 길로 자리 잡고 있는 달마고도에서 축제도 즐기고 내 나무도 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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