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에서 축사를 전하는 엄신형 목사. 26일 63빌딩에서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엄신형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전국 240여 지역 교회들이 연합된 전국기독교총연합회(전기총, 대표회장 엄신형)가 창립된 지 세 달이 지난 뒤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대표회장 및 임역원 공식 취임 감사예배를 26일 가졌다.

대표회장으로 취임된 엄 대표회장은 “전국 240여 각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활동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역사를 이루시려고 국내 전 지역을 하나로 연합해 전기총을 조직하게 하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엄 대표회장은 최근 연평도 사건과 오피스텔 방화 사건 등과 관련해 “이 시대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하다. 우리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전기총이 앞으로 목표를 두고 뛰어나가겠다는 활동방향은 ▲이단과 불신세력을 막아 지역 교회를 보호하고 부흥시킬 것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할 것 ▲ 지역·나라·민족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 위해 복음으로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 등이다.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한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그동안 여러 지역의 기독교 연합회가 있지만 전국 연합회가 없어서 아쉬웠다”며 대표회장으로 취임된 엄 목사에게 “연합운동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고 획기적인 공헌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로는 이재창 목사(경기도 대표회장)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하여’, 송정용 목사(광주광역시 대표회장)가 ‘한국교회의 일치와 부흥을 위하여’, 박순오 목사(대구광역시 대표회장)가 ‘남과 북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하여’, 이정우 목사(대전광역시 사무총장)가 ‘전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했다.

이어 김준규 목사(예장합동 전 총회장)의 격려사 외 김운태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와 장석진 목사(미주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엄 대표회장은 다문화가정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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