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화순군민과 대화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문행주·구복규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도·시정보고,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 청취, 도지사의 문제해결 방안 제시 순으로 진행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3.8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화순군민과 대화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문행주·구복규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도·시정보고,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 청취, 도지사의 문제해결 방안 제시 순으로 진행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3.8

7일 화순·장흥 도민과의 대화
생물 의약 허브 도시로 성장
문화관광 체육 도시로 추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화순과 장흥을 찾아 “화순·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화순군청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갖고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백신 산업 특구로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유치, 천연물 의약품 원료 대량 생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생물 의약 허브 도시로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로 개방 6년째를 맞은 화순적벽은 그동안 관광객 12만명이 다녀가 남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화순을 특색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순군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면 지명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지역 정체성 회복 노력에 적극 지지를 표한다”고 말하고 “도내 일제 잔재 전수조사 등, 도 차원의 노력도 진행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확대 지원 요구에 대해 김 지사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추경예산을 늘려서라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장흥군민과의 대화가 7일 오후 장흥군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사문순·곽태수·김복실·윤명희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애로·건의사항과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3.8
장흥군민과의 대화가 7일 오후 장흥군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사문순·곽태수·김복실·윤명희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애로·건의사항과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3.8

김 지사는 이어 장흥군청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갖고 “펩타이드 원료시설 구축과 한약 표준화 사업, 한약 유효성 검사센터 건립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물의약산업벨트의 성공적 구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장흥군은 옛 교도소를 문화예술 복합 공간화하고 정남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전국 마라톤 대회 등 품격있는 문화관광 체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장흥이 전국적 관광 명소화가 되도록 도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또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과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 한우 삼합 등 전국적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흥이 전남 중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이 요구한 ‘옛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의 군으로 무상 이전’과 관련해 김 지사는 “도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꾸려 장흥군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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