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주민 300여명이 6일 오전 천안시청 앞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주민 300여명이 6일 오전 천안시청 앞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초등학교 인근 고압 송전선로… 안전 신뢰할 수 없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고압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154㎸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직산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직산 신규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보로 천안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송전탑과 고압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한전이 직산은 농촌지역이라 지중화를 원하는 주민들이 의사를 외면한 채 송전탑과 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고압 송전선 철탑이 목장과 마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세워져 전자파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천안 도심인 청당동은 한전과 천안시가 50억원을 절반씩 분담해 기존 송전탑 2기를 철거하고 고압 송전선로를 지중화했다”며 “한전은 안전하다고 강변하지만, 초등학교 인근에 고압 송전선로가 들어서는 것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밝혔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주민 300여명이 6일 오전 천안시청 앞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주민 300여명이 6일 오전 천안시청 앞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한편 직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천안시 직산읍 일원과 북부지역 산업단지에 전력공급을 위해 154kV 변전소 1개소, 송전철탑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전은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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