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가 지난 4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을 만나 황토현전적지에 조성 중인 기념공원과 연계한 동학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3.5
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가 지난 4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을 만나 황토현전적지에 조성 중인 기념공원과 연계한 동학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3.5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공감대 형성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권익현 부안군수가 백산 동학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에 나섰다.

권익현 군수는 지난 4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만나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위한 백산 동학 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도종환 장관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부안 백산은 지난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부봉기와 무장기포를 통해 혁명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전봉준 장군을 비롯해 주요 지도자들이 총집결해 지도부를 구성했다. 지도부는 혁명의 당위성을 밝힌 격문과 혁명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시한 사대명의, 혁명군으로서 지켜야 할 규율을 선포함으로써 명실공히 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이 된 백신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특히 백산대회에서 혁명군의 진용을 갖춘 동학농민군은 황토현전투를 통해 관군을 격파함으로써 혁명의 대장정에 올랐으며 지난 2월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로 공포됐다.

부안군은 백산을 황토현전적지에 조성 중인 기념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학랜드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백산 동학랜드는 다른 지역에 조성된 기념관이나 기념공원과 달리 백산대회에서 밝힌 인간평등의 정신을 근간으로 추구한 반봉건 민주화운동과 반외세 평화운동의 참뜻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정신관, 동학농민혁명을 더욱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와 소설, 영상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문학관, 청소년을 위한 수련관과 교육관을 중심으로 한 미래관,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려는 노력에 동의한다”며 “이를 위해 백산 동학랜드 조성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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