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남북 사상 교류, 평화 위한 선결적 과제”
“그리스도인 남북 사상 교류, 평화 위한 선결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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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은퇴목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현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헌정 연구소장 취임 예배’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은퇴목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현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헌정 연구소장 취임 예배’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조헌정 연구소장 취임예배

“그리스도교와 주체사상 대화 통해 ‘화해협력 선교’ 지평 넓힐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평화를 위해 남북 간 사상 교류를 지향하는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조헌정 목사는 기독교와 그리스도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를 통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는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헌정 연구소장의 취임예배’가 열렸다.

조 목사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는 촛불혁명에서 비롯된 사회정치적 변화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으로 이어질 거대한 격변의 시기 한 가운데 있다”며 “옛 시대와 새 시대가 교차하는 이 시기에 한국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모색하기 위해 연구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은 선결적인 과제”라며 “그 핵심에는 남북간 상호이해 증진이 놓여 있다. 한국 교회가 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첫 걸음은 북의 유일 신념체계인 주체사상과의 진지한 대화”라고 피력했다.

그는 “남북 대결시대의 잔재인 제국주의적 선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통일시대를 맞아 1980년대부터 주체사상과의 대화를 모색해 온 신앙 선배들의 뒤를 이어 화해협력 선교의 지평을 넓히고 상호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대화연구소의 창립을 축하하고, 대화연구소의 사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설교를 통해 “대화연구소가 복음의 정신을 따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 변혁에 이바지 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연구소’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한정 연구소장 취임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연구소’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한정 연구소장 취임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6

김흥수 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오히려 북한에서 그리스도교에 더 관심있는 만큼 연구소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북한의 체제를 이해하고 이 기독교가 북한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귀한 연구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상태 참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사무총장은 “이제 곧 있으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꿈만 같았던 통일이 손에 잡히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교회는 북한을 포용하기보단 오히려 정복 대상으로 삼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소가 이러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귀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교회 개혁에 있어 교육의 역할, 학교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올해를 ‘주체사상과의 대화를 위한 준비기’로 규정하고 주체 사상에 대한 이해 심화를 통해 북한 사회를 깊게 알아갈 수 있도록 공개 토론회, 출판, 모임 등 ‘북한 깊게 알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예배는 한국기독학생회(KSCF)총무인 장병기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정의평화평신도기독인연대 공동대표인 김진철 집사의 기도, 이홍정 목사의 설교, 김흥수 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장·이은선 한국信연구소 교수·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의 축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인 허원배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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