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愛숲 공연.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6
국악愛숲 공연.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6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019 대구시민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시민 DIY 콘서트’와 ‘북(BOOK)돋움 대장정’이 21일부터 28일까지 동성로와 2.28기념중앙공원 등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펼쳐지고 있다.

시민참여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 DIY 콘서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팀(시민동호회 및 전문예술단체)이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구현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시민공모에는 56건이 접수돼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시민 열정과 저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으며 음악, 전통예술,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17개 팀이 시민주간 기간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민 DIY 콘서트’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공연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호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人의 예술성 발휘와 함께 ‘2019 시민주간’을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으로 공감하는 시간으로 채워가고 있다.

FM천사오케스트라 공연.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6
FM천사오케스트라 공연.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6

또한 ‘나도 시민, 대구를 말하다’라는 시민 자유발언대가 시민 DIY 콘서트의 한 코너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 어린이기자단, 시민이 발언자로 참여해 내가 생각하는 대구와 시민정신의 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책 기증을 통한 나눔 행사인 ‘북(BOOK)돋움 나눔대장정’은 지난 21~28일까지 2만 5000권 기부를 목표로 기존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장소를 옮겨 동성로와 구·군 8개소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북(BOOK)돋움 나눔대장정’ 부스는 대구 시민 정신 홍보관과 함께 기증도서 수령처, 휴식공간, 포토존 등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동성로를 찾는 시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민정신 홍보관에서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그리고 대구시민주간의 의미를 사진, 영상물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꿈꾸는 씨어터(대표 김강수)와 함께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회장 박상욱)가 동참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현장 기증부스뿐만 아니라 8개 구·군별 기증도서 수령처를 설치해 함께 운영 중이다.

기증된 도서는 기증자명이 명시된 QR코드 라벨을 부착해 동참자 명단을 공유하게 되며 기증자에게는 예쁜 시민주간 책갈피를 증정한다. 기증된 도서는 지하철 문고, 시민행복문고 등 도서가 필요한 다양한 곳에 기증될 예정이다.

‘북(BOOK)돋움 나눔대장정’과 함께 ▲착한대구캠페인 착!착!착!착!(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리마을 교육나눔 체험부스(공동체디자인연구소)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제안 부스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시민주간의 나눔 정신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9 대구시민주간’은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으로 대미를 장식할 때까지 다양한 시민주간 학술세미나 및 포럼, 시민대학, 달빛청소년 상호탐방 등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구·군 무료 문화행사 등이 개최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메인 프로그램을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와 2.28기념중앙공원으로 집중해 시민주간의 의미를 공유하고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주도의 대구시민주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행사 및 책 나눔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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