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국빈 오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사로 “7월 국빈방문과 11월 아내의 인도 방문을 모디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감사했다”며 “양 정상 간의 우의만큼이나 양국 관계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서로 맞닿아 있는 가운데, 작년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협력으로 양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인도 현지에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과 디자인센터, 벵갈루루에 모바일 기술 등을 연구하는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인도 첸나이에 연간 70만대를 생산하는 2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또 기아자동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을 올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국빈 오찬에는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등과 인도 측 수행원을 포함해 7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 음식으로는 강된장과 초당두부, 골동반 등 우리 전통음식이 나왔으며 인도식 통밀빵과 렌틸콩, 칙피스콩 수프, 요거트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등이 함께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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