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경운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2.21
전동평 영암군수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경운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동평 영암군수가 경운대학교의 경비행기 영암이착륙장 완공과 함께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강의동 및 기숙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때에 맞춰 지난 20일 경북 구미에 소재한 경운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경운대학교는 1997년 개교이래 올해 19회째 학위수여식을 갖고 항공특성화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비행기조종사 양성에 핵심시설인 경비행기 이착륙장과 강의동 및 기숙사를 영암읍에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16년 3월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영암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착륙장은 영암읍 송평리 영암천 고수부지에 연장 800m 규모로 조성돼 작년 11월초 호남권 최초로 영암군이 유치한 국토교통부 주최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이착륙장 안전을 확인했다.

기숙사 및 강의동 신축공사도 영암읍 남풍리에 80실(160명) 규모의 기숙사와 실내강의시설을 갖춘 3층 2개동(연면적 865평)으로 설계했다. 작년 10월 착공했으며 2월 현재 공정률 70%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항공산업을 영암군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며 경운대학교와 비행교육사업뿐만 아니라 관련항공 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상생의 발전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항공산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경운대학교 영암비행교육원 부대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학생과 교관들이 영암읍에 상시거주하면서 비행기조종사 양성교육이 궤도에 오르게 돼 기숙사 개관 첫해 학생 및 교관 등 60명, 3년 차엔 정비사 등까지 포함 약 160명의 젊은 인재들이 영암읍에 상시 체류하게 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경운대학교 기숙사 인근에 건립 중인 청년상인 창업점포가 상반기 개점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영암읍 주민이 될 경운대학교 학생 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메뉴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완성도 높게 다듬는다면 항공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영암읍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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