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취재를 위해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의 물음에 한마디 답변도 하지 않은채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클럽 내 마약 공급책이라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클럽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전해졌다.

‘버닝썬’ 사건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모(28)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클럽 사이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여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한 뒤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