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진화 나선 김병준 “5.18은 자유민주주의 발전 밑거름”
‘5.18 폄훼’ 진화 나선 김병준 “5.18은 자유민주주의 발전 밑거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권이 5.18의 역사정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은 또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사건”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6.25 호국영령, 4.19 민주영령과 함께 5.18 광주의 민주영령에게도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19든 5.18이든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활발한 논쟁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미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에 대한 끝없는 의혹 제기는 곤란하다. 소모적이기도 하거니와, 사회적 논의의 수준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대국민특별담화에서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말씀하셨다”며 “한국당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는 정당이지만, 기본적으로는 5.18에 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결단을 존중하고 계승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적으로 못마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5.18은 1993년 우리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매년 정부 주최 기념식을 통해 여야가 함께 기념해온 사건”이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정치권만큼은 그 역사정신을 존중하는 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논란이 우리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거나, 그로 인해 보수통합이 저해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판단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