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음료를 마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음료를 마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건설업에서만 20만명 육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가 43만명을 넘어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 산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만명에 육박했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비자발적 이직자는 전년보다 5.3%(2만 1866명) 늘어난 43만 3854명으로 기록했다. 이 결과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비자발적 이직은 근로자 등 사업체 종사자가 일을 그만두는 것을 원하지 않음에도 일터를 떠나는 것을 뜻한다. 고용계약 종료, 구조조정·합병·해고에 따른 면직, 회사 경영 사정으로 인한 휴직 등이 비자발적 이직에 포함된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건설업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건설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전년보다 4151명(2.1%) 늘어난 19만 8482명으로 20만명을 육박하며 2010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만 9757명으로 전년보다 1683명(3.5%)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이 비자발적 이직자도 4905명(21.1%) 늘어 2만 8158명을 기록했다. 또한 제조업에서도 비자발적 이직자는 2017년보다 5009명(14.3%)이 늘어 4만 10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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