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대합실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대합실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민주당 “새해 한반도 경제 활력” 
한국당 “걱정 많은 국민에 희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 5당이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서울역 등 기차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귀성객들에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귀성객에게 다가갔다.

이해찬 대표는 홍보물 인사말에서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도에 추진해 올해 적용되는 ‘김용균법’ ‘윤창호법’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인상’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민주당이 이끌어낸 성과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남과 북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새로운 시대 맞이하게 될 거 같다”면서 “7천만 민족이 하나가 돼 서로 대립 극복하고 서로 활발히 교류하면서 한반도의 경제가 활력 찾는 새로운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현 정부여당의 의혹들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했다.

홍보물에는 ‘여당 초권력 실세들의 사소한 일탈?’이라며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무동산 투기 의혹’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등이 적혀있다.

이와 함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시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홍보물에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보물 한쪽에는 ‘청와대 뜻이라면 무조건 YES!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뜻이라면 무조건 NO! 자유한국당’이라고 써 놓았다. 또 홍보물 반대쪽에는 국민이 어렵게 여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웹툰을 담아 선거제도 개혁 홍보에 힘을 더했다.

호남을 텃밭으로 둔 평화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시민들을 만났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전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건넨 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곧장 창원 성산구로 내려가 오후 창원중앙역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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