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경제위기를 권력형 의혹으로 덮어버린 꼴”
“한국당, 대선불복 같은 오해 만들면 안 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지난 설의 민심에 대해 “깊은 한숨밖에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에서 터져 나온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 때문에 국민들이 경제 걱정보다는 정부여당 걱정을 먼저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정부여당의 권력형 의혹 사건으로 덮어버린 꼴이 됐다”며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가 전년대비 1.1%가 줄어 통계작성 이후 4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 무능을 넘어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투기의혹을 받는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으로 무마하고, 여론 조작 때문에 구속된 김경수에 대해서는 재판 불복하고, 재판청탁 의혹을 받는 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감싸며 아무런 조치도 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쟁구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라도 국회에서 야당과 함께 논의하면 엄격한 기준으로 (여러 의혹을) 조사하고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한국당도 지나친 정쟁과 이슈 몰이로 인해 대선 불복과 같은 오해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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