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2.21
렉스턴 스포츠.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2.2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4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1.6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1% 증가해 3조 70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적자 폭이 6.0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5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2개월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출시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면서 “특히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구성)가 한층 개선되면서 매출 증가와 적자 규모 축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