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53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28일 오후 9시 53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트레이너가 발견… 진화 도중 연기 흡입
127명 중 40명 대피… 추기 피해자 없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호텔 5층 피트니스 센터 출입구 부근의 천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전했다.

트레이너 A(30)씨는 영업 마감을 준비하다 이를 발견하고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연락을 취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이어 호텔에 마련된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화작업을 펼치는 도중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화 작업은 1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투숙객 127명 중 40명은 1층으로 대피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로 호텔은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 합선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파크 하얏트 부산’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지난 2013년 2월 18일에 문을 연 6성급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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