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오른쪽 흰옷을 입은 이가 이태석 신부. (사진제공 :(주)마운틴 픽쳐스)

<아마존의 눈물> <회복> 관람객 추월
구수환 KBS PD, 한국가톨릭 매스컴상 대상 수상자 선정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KBS가 12일 밝혔다.

지난 4월 방송된 KBS의 다큐멘터리 ‘수단의 슈바이처’를 영화로 재편집한 <울지마 톤즈>는 지난 9월 9일 극장서 개봉해 이번 주말이 지나면 관객 17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MBC 다큐를 영화로 옮긴 <아마존의 눈물> 12만 명, 종교 다큐 <회복> 16만 명을 추월한 수치며 국내 종교 다큐 영화로는 최고 흥행 기록을 찍게 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또한 장르를 불문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서는 <워낭 소리>에 이어 2위의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울지마 톤즈>는 12일 미국 LA 개봉을 앞두고 지난 5~11일 현지에서 유료 시사회를 진행했으며 주말 상영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활길 대주교)는 이 다큐를 연출한 구수환 KBS PD를 제20회 한국가톨릭 매스컴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울지마 톤즈> 제작진은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8년간 인술을 펼치다 2010년 1월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의 삶을 화면으로 복원해 지난 4월 방송했고 9월에는 영화로 개봉해 1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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