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23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23 

‘가솔린 1.6 터보’ ‘전기차 모델 EV’ 등 선봬

204마력 동급 최고 출력...1.6 터보엔진 탑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쏘울 부스터’ 3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가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쏘울 부스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영업일 기준) 약 4000대의 사전 계약이 접수됐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와 ‘EV’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치며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이 차량은 동급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쏘울 부스터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ℓ, 18인치 타이어 12.2㎞/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 모델(10.8 ㎞/ℓ)보다 13% 향상됐다.

쏘울 부스터 가솔리 메인대쉬.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23
쏘울 부스터 가솔리 메인대쉬.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23

외관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 강인한 이미지의 휠 아치 라인, 앞쪽 휠 아치 부위에 적용된 측면 반사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후측면부 등으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내부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쏘울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송풍구(에어 벤트)와 함께 원형으로 디자인된 센터페시아의 멀티미디어 조작부 등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쏘울 부스터의 제원은 전장 4195㎜, 전폭 1800㎜, 전고 1615㎜, 축거 2600㎜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전고, 축거가 각각 55㎜, 15㎜, 30㎜ 증대됐다.

쏘울 부스터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l),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t),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RCCA),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쏘울 부스터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또한 쏘울 부스터 EV 기본 모델도 선보였다. 이 차량은 1회 충전 시 총 386㎞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w/S&G) 등이 적용됐다.

EV 모델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시승체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기아차는 23~24일 이틀간 스테이지 28에서 온라인 및 영업점 접수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 이벤트와 시승체험이 어우러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기아차 드라이빙 센터에서 쏘울 부스터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