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

[천지일보=임문식, 명승일 기자] 황교안 전(前) 국무총리가 15일 “지금은 통합과 화합, 그리고 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저도 한국당 당원 여러분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을 저지하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입당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황 전 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일자리를 얻으려는 구직자, 청년들까지 누구 하나 살만 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며 “평화가 왔다는데 오히려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소통을 앞세우고 있는데 정책불통이 심각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며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성급한 정책이 경제도, 안보도, 사회도 모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이제 한국당이 국민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밟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면서 “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당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이 더 이상 분열하지 않도록 힘써 오셨고 새로운 방식으로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노력을 통해 젊은이들이 우리 한국당을 찾고 지지하면서 젊은 정당,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나가고 계신 한국당 당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저 또한 한국당이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 한국당은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정말 한마음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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