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번(AVON)’의 중국 광저우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에이번의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약 79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금성 자산 약 300억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가는 493억원가량이다.

이 공장은 연간 1만 3000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화장품 공장으로, 기초·색조 화장품과 헤어 및 바디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제품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고 중국시장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번의 제품도 계속 이 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며 공장의 직원들 또한 인수 후 모두 승계한다.

이번 인수는 중국 현지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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