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
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4분기(10월~12월) 영업이익이 10조 8000억원을 기록해 2017년 4분기(15조 1500억원) 대비 28.7% 떨어졌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 20~30% 감소한 어닝쇼크를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8일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대비는 38.5% 하락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였던 2017년 4월(65조 9800억원)버디 10.5% 감소한 59조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65조 4600억원)보다는 9.8% 감소했다.

4분기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익 58조 8900억원, 매출 243조 5100억원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익은 2017년 같은 기간(53조 6500억원)보다 9.77% 매출은 전년(239조 5800억원) 대비 1.64% 증가했다.

부진한 성적의 원인으로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경기 둔화와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동반 하락했고 판매도 줄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판매도 떨어졌다. IT·모바일(IM)부문은 지난 4분기 1조 7000억∼1조 9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이 유럽과 중국 등에서 판매를 못 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는데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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