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가즈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붐 조성에 나섰다.

천안시는 7일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또 축구종합센터를 천안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시민들의 바람을 결집하는 서명운동도 펼쳤다.

결의대회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윤일규 국회의원, 허삼복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광남 천안동남경찰서장, 시도의원, 축구 관련 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최적의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안착할 경우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의 강한 열정과 맞물려 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은 교육도시로 양질의 스포츠연구 인프라 보유, 우수한 정주여건, 대한민국 축구 정신과 통하는 역사성 등을 두루 갖춘 축구센터 최적지”라며 “U-20 월드컵과 A매치 등 축구 행사 유치 경험이 있어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다”고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축구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꿈은 꼭 이루어진다’라며 천안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반드시 될 것”이라며 “천안시의회 의원 모두는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서울·수도권과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하고, 전국으로 통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도 지난다. 또 서울~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며 자동차로 30분 거리에는 청주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FIFA 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 네 차례의 국가대표 축구 A매치 유치 등 축구 행사를 치러낸 경험이 풍부하고, 천안축구센터와 천안종합운동장 등 활용 가능한 축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 외에도 11개 대학 등이 위치한 교육도시이며 평균연령 38세로 우수한 스포츠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양질의 인프라가 있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젊은 도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7~11일 5일간 제안서를 제출받아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2월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