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북 구미시 도개면 한 폴리실리콘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제공: 구미시)ⓒ천지일보 2019.1.3
3일 오전 경북 구미시 도개면 한 폴리실리콘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9.1.3

잇따른 화재에 시민 ‘불안’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금일 10시 58분 도개면 용산가산길 공장화재발생 진화작업 중, 인근 주민은 안전하게 대피바랍니다.’

3일 오전 경북 구미시 도개면 한 폴리실리콘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구미시가 보낸 재난 안전문자다. 구미소방서가 출동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도 3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집진기 철거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 집진기 옆 2.5t 가스통이 있어 대피문자를 요청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소방서에서 화재 현장 주변에 LPG 통이 있어 잘못하면 큰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재난문자를 방송했다”며 “겨울철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루 전인 2일 밤에도 구미시 옥계동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옥계동 주민인 이수진(가명, 여, 23)씨는 “겨울에 화재가 자주 발생하지만 2일 연속으로 불이 나니 조금 무섭다”며 “불이 났을 때도 그렇지만 나기 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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