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로 보이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이 급히 수색에 나섰다.

3일 오전 8시 20분쯤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신 전 사무관의 주거지에선 A4 2장 분량의 유서 형식의 글을 발견했다.

신 전 사무관은 대학친구에게 이날 오전 7시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예약문자를 발송했다.

관악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인력 등을 총동원해 신 전 사무관의 행적을 추적하는 중이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역시 전원이 꺼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는 등 신 전 사무관을 추적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9분엔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게재했다. 대학 친구에게 문자를 남긴 지 3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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