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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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워터랜드 골프장 안쪽 강 수색

어제밤 시신 1구, 오늘 아침 추가 수습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태국의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진 뒤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40분쯤(현지시간) 태국 파사눌룩 주(州)의 워터랜드 골프장 내 강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이어 27일 아침 7시 5분경 실종된 지점 10㎞ 하류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외교부는 각 시신에 대해 외관과 인상착의,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우리 국민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태국대사관과 태국 현지 경찰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실종자 2명의 시신이 모두 신속히 수습됐다”며 “주태국대사관은 유가족과 사고자의 장례절차 등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기 위해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동카트에 2명씩 나눠 타고 수송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카트가 추돌하며 앞선 카트에 탄 2명이 물에 빠졌다. 2명 중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됐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1명도 실종됐고 결국 실종된 2명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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