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립초등학교장협의회 안진언 회장이 협의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정입학 대책 논의 중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자성의 결의를 다지고자 합니다.”

전국 75개 사립초교 교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초등교장협의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대국민사과를 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모든 법률과 규칙을 준수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교육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의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초교들이 사학의 특수성과 자율성, 다양성 등을 최대한 발휘해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진언 회장은 “입학전형 부정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사립초교의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학부모 대표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최근 한양초교가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1인당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학생 118명을 정원 외로 입학시키고 18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교육당국을 꾸짖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빗발쳤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학부모의 구체적인 제보내용을 토대로 서울지역 전체 사립초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학부모의 구체적 제보내용을 토대로 서울지역 전체 사립 초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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