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17일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치매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17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하고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당진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시 보건소가 ‘치매상담센터’ 형태로 임시 운영했다. 이후 시 보건소는 지난 8월 12억 8800여만원을 투입해 보건소 본소 건물에 600㎡ 규모로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검진·상담실, 가족쉼터실, 주간보호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전문 인력도 간호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 등 기존 3명에서 간호사 6명, 사회복지사 3명 등 9명으로 대폭 증원해 당진지역의 치매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조직개편과 인원확충 후 본격 운영되는 내년부터는 성인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교육을 비롯해 치매 조기선별검사와 취약계층에 대한 1:1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그동안 치매안심센터 임시 운영을 통해 125회, 6000명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만60세 이상 어르신 1만 8000여명에 대해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해 400여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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