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 관련 기관 성과발표
시 “편견 깨고 소통할 기회”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정신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어려움을 가진 분들과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감싸고 행복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기쁨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정신장애인들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습니다.”
김윤자 순천시 보건소장이 오는 11일 정신보건 관련 기관 성과발표회를 앞두고 한 말이다. 순천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엘리시아웨딩컨벤션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는 관내 정신 보건기관 종사자와 각 기관 회원 및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순천 관내 정신보건 관련 기관인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순천의료원, 순천은병원, 인선요양원, 사랑샘 등 총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한해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회원 및 가족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는 순천 아고라 공연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순천시립합창단 공연, 정신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 및 각 기관의 정신장애 회원들이 그동안에 익힌 실력을 발휘한다. 또 회원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전시와 한해 사업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한다.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주 2회 운영하고 있다. 질환 관리, 약물 증상교육 및 사회적응 훈련 등 관내 정신장애인의 사회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