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감독 라야 마틴의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사진제공: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 다음달 9일부터 20일간 개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동시대 아시아 영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을 다음달 9일부터 20일간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국내외 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개돼 호평 받았던 아시아 영화가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2백만의 동족을 숙청한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돋보이는 리씨팡 감독의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과 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열대병> 등 걸작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영화제에서는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를 독특하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보여주는 필리핀 감독 라야 마틴의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인디펜던시아> 등이 소개된다.

총 21편의 상영작은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의 여러 곳의 작품을 포함하며, 오랜 시간 입지를 다진 거장 감독부터 신인까지 다양하다. 관람객은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별전에는 아시아 영화에 관심 있는 영화평론가와 아시아 영화 전문 연구가 등을 초청해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 및 좌담행사가 열리며, 감독과 함께하는 특별행사도 준비됐다.

‘우리 시대 아시아 영화 특별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맥스무비 등 지정 인터넷 예매소에서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 02-74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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