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 통계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4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상승폭 확대로 전년보다 2.0% 상승해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올랐다. 쌀 가격은 23.8%, 토마토 44.4%, 파 35.6%, 현미 25.5% 등으로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 1.5%, 전기·수도·가스도 1.5% 각각 상승했다. 집세·공공서비스·개인서비스 등 서비스 품목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10.5%)·과실(-8.4%) 가격이 하락했으며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3.4%)하면서 전체적으로 0.7%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떨어진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7.3% 하락, 전년보다 10.4%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월 대비 울산, 대구, 제주는 각각 0.9% 하락, 부산 등 5개 지역은 0.8%, 대전 등 4개 지역은 0.7%, 경기, 강원은 각각 0.6%, 서울, 인천은 각각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국이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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