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4일 오전 11시 12분경에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지점 지하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4일 오전 11시 12분경에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지점 지하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4일 오전 11시 12분경에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지점 지하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충정로 화재 현장에는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57대와 소방관 200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2시간가량 더 화재진압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KT건물 화재로 인근 KT통신 이용자들은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전화는 물론 인터넷TV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도 쓸 수 없는 상태다. 화재가 난 충정로 KT건물 인근의 한 편의점주(12t*****)는 “KT 화재로 통신이 안 되고 있어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서대문구뿐 아니라 충정로와 인접해 있는 용산구 일대 KT 고객들도 통신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서대문구 신촌에 있는 현대백화점도 결제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통신복구를 위해 긴급히 3G망으로 이동전화망을 백업했지만 KT 가입자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3G 통신망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지하 광케이블이 깔려있는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설비 훼손으로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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