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KTX 오송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일 오후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KTX 오송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상행선서 전기 공급 중단

상행 13대 하행 14대 지연

퇴근하던 이용객 큰 불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일 오후 KTX 오송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에서 단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일로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가 오송역 구내에 멈춰 서면서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중지됐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포항발 서울행 466 열차도 오송역 인근에서 운행을 멈추는 등 상행선 열차 13대가 지연됐다.

코레일이 임시방편으로 하행선을 이용해 교차 운행을 했고, 이 때문에 하행선 열차도 14대가량 운행이 지체됐다.

이에 주요 역마다 퇴근하려던 KTX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느꼈다.

몇몇 시민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는 코레일의 안내에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이 긴급 복구에 나섰고, 전기 공급은 이날 오후 6시 54분에 정상화 됐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 승객들에겐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된 이유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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