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8.11.16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8.11.1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에서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김은영 외교부 국장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로 향하면서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왔던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다. 과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 가족께도 즉시 알려드렸는데, 김 국장은 남편도 외교부에서 근무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김 국장이 입원한 사실을 가족에게 즉시 알렸으며, 김 국장의 남편 역시 외교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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