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생팀 입단 간접 언급…미국행 급물살

[천지일보=수원, 박상현 객원기자]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지메시’ 지소연이 뉴욕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1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뉴질랜드와 개막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진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미국 여자프로축구(WPS)에 신생팀이 생긴다고 들었다”며 “11월 초나 중순쯤에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지소연은 미국행에 대해 예민한 문제라 더이상의 말을 하진 않았지만 신생팀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지소연이 갈 팀인 내년 WPS에 생기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일곱 팀 뿐인 WPS에 내년 가입하는 팀은 바로 뉴욕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팀. 이미 WPS 사무국은 지난달 가칭 웨스턴 뉴욕을 WPS의 여덟 번째 팀이 되는 것을 승인했다.

웨스턴 뉴욕은 현재 미국프로축구리그 2부 격인 W리그의 버팔로 플래시를 소유하고 있는 조 살렌이 운영하게 될 팀.

W리그에 있는 버팔로 플래시를 WPS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할지 아니면 새로운 팀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 새로운 팀 이름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홈구장이 버팔로 플래시가 쓰고 있는 뉴욕주 버팔로 인근 엘마의 살렌 스포츠 파크와 나이아가라 대학 캠퍼스에 있는 나이아가라 필드로 정해졌다. 버팔로는 뉴욕시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뉴욕주의 북부도시이긴 하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관광지인 데다가 한인 교포도 적지 않아 지소연의 미국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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