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기도하는 수험생.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기도하는 수험생.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부산지역 5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시험에는 해운대 해강고등학교 등 5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지난해보다 204명 줄은 3만 3973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전체 응시자 중 졸업예정자는 2만 6695명(127명 증), 졸업자는 6555명(368명 감), 검정고시는 723명(37명 증)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 4924명 수험생이 1190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생별로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1교시 국어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해 80분간 진행되며 1교시가 끝나는 시간은 오전 10시다.

이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일찌감치 해운대구 해강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해운대 해강고등학교를 찾은 김 교육감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각자 바라 데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포근한 날씨만큼 긴장 확 풀고 마음 편하게 시험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해운대 해강고등학교를 찾은 김 교육감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각자 바라 데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포근한 날씨만큼 긴장 확 풀고 마음 편하게 시험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김 교육감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각자 원하는 대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포근한 날씨만큼 긴장 확 풀고 마음 편하게 시험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강고등학교 정문 앞에 모인 해운대구 센텀고등학교 후배들은 “평소 하든 대로 하면 선배님들 원하는 대학 다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긴장하지 말고 임하십시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닫히는 교문을 두고 교실을 향해 큰절을 했다.

대연고등학교 수험생의 어머니는 “그동안 배웠던 거 기억 잘 나게 해달라”면서 아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를 했다.

이날 해강고등학교 시험장 문은 8시 15분 닫혔으며 다행히 지각생은 없었다.

7시 20분께 수험생인 딸이 다리를 다쳐 통깁스로 인해 시험장 입장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직2호 순찰차가 사직여고 1층 행정실 앞까지 수송하는 모습. (제공: 부산 경찰청) ⓒ천지일보 2018.11.15
7시 20분께 수험생인 딸이 다리를 다쳐 통깁스로 인해 시험장 입장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직2호 순찰차가 사직여고 1층 행정실 앞까지 수송하는 모습. (제공: 부산 경찰청) ⓒ천지일보 2018.11.15

부산 경찰은 부산지역 고사장 59개소에 순찰차가 배치되는 등 총 185개소에 경찰관 402명이 투입했다. 경찰관 682명과 협력단체 회원 등 367명은 교통편의 제공과 교통질서 유지를 맡았다.

고사장 주변 500m 이내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 차량 우선의 교통소통에 나섰다.

이날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기업체 등 직장인 출근 시간도 기존보다 한 시간 늦춰진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시·군·구청, 주민센터, 공기업, 은행 등은 오전 10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간 국내 전 지역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실시된다.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15~19일이며 정답 확인은 오는 26일, 수능 시험 성적표는 내달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수험생들 격려하는 선생님.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수험생들 격려하는 선생님. ⓒ천지일보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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