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쉐보레) ⓒ천지일보 2018.11.13
(제공: 쉐보레) ⓒ천지일보 2018.11.1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오는 26일 새롭게 선보이는 말리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제너럴모터스(GM)의 고효율의 최첨단 엔진을 선보이며 국내 ‘엔진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쉐보레는 국내 출시를 앞둔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GM의 최첨단 엔진 기술로 완성된 신규 터보 엔진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 말리부에 장착되는 신규 터보 엔진은 GM의 차세대 글로벌 터보 엔진 라인업의 하나로 실린더 마찰 개선 기술과 최첨단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열손실을 줄이고 동력 전환율을 향상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GM은 전 세계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터보기술을 통해 엔진 배기량에 제한 없이 엔진 크기를 최적화해 충분한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엔진 라이트사이징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력 차종에 터보기술을 활용한 엔진 최적화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터보엔진 적용 비율을 2010년 5%에서 지난해 5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한국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쉐보레 차종의 절반 이상에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엔진 라이트사이징의 핵심은 터보차징 기술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실린더 안에 더 많은 공기를 넣어 높은 배기량의 자연 흡기 엔진과 같이 더 많은 공기와 연료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엔진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고압과 고열의 배출 가스를 압축해 더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 안으로 다시 주입함으로써 엔진 출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터보차저와 더불어 고압의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연료직분사시스템(SIDI)과 주행 상황에 따라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최적 시점으로 변경하는 가변밸브타이밍(CVVT) 기술을 통해 연료의 낭비를 줄이고 고성능과 고효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은 오는 26일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미디어 공개행사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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