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교회 40대 목사가 20대 여신도 4명을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목사 A(45)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A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여신도 1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신도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신도들에게 “마귀가 들어있어 영적으로 문제가 있다. 특별기도가 필요하다” 등으로 속였다.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전형적인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차량에서 졸피뎀(수면유도제)을 압수했다”며 “피해 신도들을 상대로 범죄에 이용했는지와 함께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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