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일리노이주 남부 머피스버러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원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9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0%로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했다. 갤럽은 이러한 지지도 급락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일리노이주 남부 머피스버러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원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9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0%로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했다. 갤럽은 이러한 지지도 급락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6일(현지시간) 공직자를 선출하는 중간선거를 실시한다. 미국은 하원 의원의 임기가 2년이므로 대통령 임기 4년 중간에는 반드시 ‘중간평가’를 실시하는 하원 총선거를 하게 된다. 이는 현 정부에 대한 여론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새로 뽑는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동부표준시 기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각 투표소가 문 닫는 순간부터 실시된다.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7일 오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P통신은 이날 선거를 앞두고 이민문제, 헬스케어, 일자리 등 주요 이슈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으나 최대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로 선거 구도가 짜인 상황에서 첫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남은 2년의 국정운영과 2020년 대선 재선 가도의 방향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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