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단양군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자생한방병원)ⓒ천지일보 2018.10.18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단양군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자생한방병원)ⓒ천지일보 2018.10.18

단양 주민 250여명 대상

맞춤형 건강 상담·침치료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충북 단양군 어상천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8일 강남·부천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15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침치료 등을 실시했다. 또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급성요통 등에 대비해 한방파스 300여개를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단양군의 고령화율은 올해 2월 기준 27%로, 이미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에 진입한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이 14%인 점을 감안한다면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한방 의료봉사는 단양군의 의료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농촌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같은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사업 수익을 공익 재단 목적사업인 학술연구 활동과 장학사업, 의료봉사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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