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영암군 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국화 조형물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0.17
2017 영암군 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국화 조형물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0.17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2018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 명품 피서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개장한다.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18 영암방문의 해’와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이하여 전년도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운영될 예정이다.

흐트레지게 핀 국화의 향기와 자태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대해 영암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화작품 전시’ ‘기찬랜드 풍광에 어울리는 다양한 국화조형물 및 테마포토존 배치’ ‘전시공간 확대 배치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추가 제공’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행사 확충’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을거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등을 추진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행사 프로그램은 전시행사, 문화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판매행사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행사의 경우 기(氣)찬랜드에 2017년도에 비해 7만여점이 늘어난 27종 24만여점의 국화분화가 전시되는데 먼저 입구에 랜드마크로 활용할 기찬랜드 상징 조형물과 풀장 내 직경 5m에 이르는 큰 바위 얼굴 등의 작품이 새로 선보이며 표지석 앞에는 대형 왕인문이 설치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주차장 내 체험존 주변에는 꽃벽과 꽃볼 조형물이 설치되고 가야금산조 기념관 입구와 정원에는 지난해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김창조 선생 흉상과 왕인박사상이 전시되며 아름다운 월출산 전경 및 영암국화연구회의 수준 높은 분재작품들도 배치된다.

28일에는 전국 차인과 함께 다양한 차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국화 향속의 아름다운 찻자리 행사가 진행되고 11월 3일, 10일에는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영암주민들과 삼호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색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국화축제 부대행사 중 신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데 캐릭터들의 ‘월출 마스코트 퍼레이드’와 ‘어드밴처 스탬프랠리’가 대표적이다. 월출 마스코트 퍼레이드는 관광객이 귀여운 캐릭터들과 국화 꽃길을 함께 거닐면서, 브라스밴드의 화려한 공연을 즐기고 마스코트들이 준비한 특별한 국화꽃을 받을 수 있어 월출산 국화축제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요즘 축제의 최대 화두는 안전이다.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축제장 곳곳에 안전관리자를 전년도에 비해 추가로 배치하고 어린이 및 노인실종 예방을 위해 미아방지 팔찌를 채워준다. 또한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휠체어 및 유모차 등 관광 편의시설물을 대여해주기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018 월출산 국화축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화향기로 가득 차게 될 월출산 기(氣)찬랜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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