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전·현직 자녀의 직원을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무기계약직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전·현직 자녀의 직원을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무기계약직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7일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정규직 전환 과정을 총괄한 김모 인사처장의 아내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전환을 총괄한 김 처장의 아내는 교통공사 식당의 찬모로서 무기계약직이었는데 정규직이 됐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108명의 공개 명단에서 자신의 아내 이름을 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전수조사에 들어가려 하니 민주노총은 ‘절대 응하지 말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며 “(전체) 11.2%만 조사했는데도 108명의 가족과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게 나온 만큼 이를 계산해 보면 1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정조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기업,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한국당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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