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서류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서류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전·현직 자녀의 직원을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무기계약직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중앙기관 산하에 이런 사례가 없는지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언론보도를 보고 알고 있기에, 그 내용을 보면서 중앙정부가 관장하는 공공기관에 그런 일이 있는지 조사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친인척을 채용하는 행위는 젊은이의 꿈을 짓밟는 행위로, 전혀 공정하지 않다”며 “반드시 실태조사를 해서 친인척 비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285명 중 108명이 자녀, 형제, 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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