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DMZ 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소설가 공지영씨가 말했던 자신의 ‘신체 특징’과 관련해 신체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당장 검증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와 김씨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즉시 검증할 계획은 없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경찰은 “여배우 스캔들 사건 수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추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 지사가 주장한) 신체검증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의 신체논란은 김씨와 공씨의 대화 녹취 파일이 온라인 중으로 퍼지면서 시작됐다. 녹취 내용에는 이 지사의 신체의 은밀한 부위와 관련된 발언이 담겨있었다.

이에 이 지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다. 김부선씨는 여러 차례 특수 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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