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인근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5.6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인근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5.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의 버스와 택시, 수도료, 통행료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는 내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올린다. 주행 요금과 시간 요금도 134m에 100원, 32초당 100원으로 14.1% 인상한다.

대구의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경기도도 2013년 10월 이후 5년 만인 내년 1월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 폭에 대한 최종 용역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기존 3000원에서 3250~3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도 5년 만에 택시 기본요금 3천원을 최대 4천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택시의 심야할증 시간도 기존 자정에서 밤 11시까지 앞당길 계획이다.

인천, 광주, 대전, 경남, 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거나 진행 중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택시요금을 오를 전망이다.

강원은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이달부터 올랐다.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통합시 일반버스 요금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인상됐으며, 좌석버스는 1800원에서 2천원으로 11.1% 올랐다.

일반 시군의 일반버스 요금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좌석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상하수도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경기 수원시는 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1t당 470원으로 평균 3.4% 인상했다. 서울, 경기 광명도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 상수도 요금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11개 시·군 중 청주시와 보은·영동·증평·괴산·단양군 등 6개 시군의 상수도 요금이 인상되거나 내년 인상이 예고돼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오른다. 서수원∼의왕 민자 도로와 남양주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통행료가 이달부터 차종 별로 100원씩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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