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8.10.4
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8.10.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이날과 내일 태풍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예상된다. 오는 6일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0~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더해지면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7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남해상에 풍랑특보가 차차 확대 발표되면서 7일까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태풍이 근접하는 5~7일 사이에는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겠다.

태풍 콩레이(KONG-REY)는 새벽 3시 현재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내일 새벽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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