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 소장(左)과 중앙대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중앙대학교) ⓒ천지일보 2018.10.1
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 소장(左)과 중앙대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중앙대학교) ⓒ천지일보 2018.10.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앙대학교는 지난 9월 미국 시카고 페르미 윌슨홀(Fermilab Wilson Hall)에서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페르미연구소)와 ‘국제 기초과학 연구개발 협력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창수 중앙대 총장,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김시연 물리학과 교수와 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Nigel Lockyer) 소장, 뉴욕주립대 정창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미연구소는 1967년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설립한 연구소다. 전 세계 과학자 및 엔지니어를 포함 1,75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고 50개국 이상의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국제협업 과학 프로젝트인 ‘LBNF(Long-Baseline Neutrino Facility)·DUNE(Deep Underround Neutrino Experiment)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LBNF·DUNE 실험은 LBNF가 왜 중성미자에 동력을 주는지 설명해주는 실험이다.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물질입자인 중성미자의 신비를 열어 향후 전 세계 과학 및 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는 한국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식적으로 ‘Fermilab Collaboration Center’ 및 ‘DUNE Korea Office’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협약을 기념해 ‘중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이 한국을 대표해 페르미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만큼 중앙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자물리 연구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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