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9월 27일~12월 31일

산물벼 1700톤, 포대벼 3483톤 매입

매입품종 외 벼 수매농가 5년간 매입대상 농가 제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18년산 공공비축 미곡 5183톤을 오는 27일부터 올해 말까지 농가로부터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비축 미곡 중 포대 단위(농가에서 수확 후 건조·포장)로는 3483톤을 산물 형태(수확 후 바로 RPC에서 건조해 저장시설에 보관)로는 1700톤을 매입한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서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이다.

시에 따르면 공공비축 미곡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생산지 쌀값을 반영, 12월 중 확정된다.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은 농가가 수매한 달 말일에 우선 지급할 계획이며,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후 올해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친환경벼 매입을 시범으로 실시하고,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외의 벼 품종 수매를 막기 위해 매입 농가 대상 ‘벼 품종검정(표본조사)’ 및 ‘매입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사 농가(5%) 대상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해 벼를 확인한다. 대상 매입품종 외 벼를 출하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매입 대상 벼 품종 계약은 군·구별 2가지(중구남동구·계양구·강화군-삼광·추청, 부평구-삼광·친들, 서구-추청·새일미, 옹진군-새누리·하이아미) 품종으로 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친환경 벼가 아닌 벼를 친환경 벼로 출하할 경우 인증 취소된다”며 “군·구에서 정한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경우에는 5년간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돼, 매입품종 확인 등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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