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이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이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처음으로 미국 뉴욕의 주(駐)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만나 담소를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의 방한 요청에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5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강 장관의 초청으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에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미 양국의 우정 증진에 기여해 준데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때의 추억과 최근 평양 방문에 대한 인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해 3박 4일간 한국에 머물렀다.

미국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도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히며 “(미국) 국무부는 이방카 방한을 지원하길 고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이방카 보좌관에 한국유엔대표부 청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 건물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 대형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I.M.페이가 설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 대표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대표부 건물이 매우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한편 외교부는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도 SNS에 게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외교부 트위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외교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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